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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사회

미투운동 김생민의 성추행에 대한 생각




이번 김생민의 일 역시 당황스럽습니다.

하지만 미투운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바가 있습니다

우선 저는 김생민 편 드는 건 아니며, 김생민 미투가 허위미투라 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김생민이 성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꽤 높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 미투운동은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미투운동은 때론 가짜와 때론 허위가 섞여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미투 운동은 결국 가짜미투와 허위미투가 뒤섞여 무분별한 폭로전의 양상이 되어가는 경향이 다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미투 운동의 본질이 특히 이를 바라보는 남성적 시각으로 볼 때예전보다 못마땅한 상황은 사실입니다.




미투 운동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우선 첫째로 보다 다양한 논의의 관점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일방적 의견만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면서 건전한 쪽으로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다시 정립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는 모든 사회 현상에서 당연히 이렇게 해나가야 함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지 않으면 결국 미투운동은 곧 끝날 것 같습니다. 남녀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일텐데 대부분 남자는 가해자이고, 여자는 피해자라는 틀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보다 넓게 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김생민의 일을 볼 때 그가 진짜 성추행 해서 미안하다 한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성추행이 아니였는데도 허위자백 하는게 차라리 나은 상황이니 어쩔 수 없이 그랬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봅니다. 물론 김생민이 성추행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열어 보는 것이 나쁜 일일까요? 

물론 누군가는 피해자에게 더 나쁜 일을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실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이 분위기 속에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저도 김생민이 성추행을 저지른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도 한 번 생각해보자'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논란을 만들고자 적은 글은 아닙니다. 그래도 다시금 미투운동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 적어 보았습니다.


암튼 사람은 늘 한결같이 살아야 하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때론 나는 아니겠지했던 작은 실수가 나중에 크게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우리는 늘 나를 돌이켜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의 인생이 시작이었는데,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 참 씁쓸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