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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사회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정유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왜일까? 오늘 매체들은 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주인공 김지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82년생 김지영'은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며 겪는 보통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사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페미니스트 소설로 알려진 '82년생 김지영'에 반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것으로 알려진 여자 연예인들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녀들을 페미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당연히 이에 영화 출연을 결정지은 정유미를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 아니겠는가? 앞서 정유미는 잡지 '엘르' 6월호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연기하는 여성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정유미는 "지금까지 연기한 여자들은 연약하거나 순종적인 여자들이 아니었다. 여성을 표현하는 데 있어 의식한 부분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그걸 깊이 생각한 건 아니다. 그냥 나로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라"라고 답했다. 이어 "저마다 기본적인 성향은 다르고, 나는 어떤 얘기를 어디 가서 혼자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작품을 통해 그에 담긴 이야기를 최대한 진심으로 표현해 내는 게 내 역할이자 내가 '얘기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냥 페미다 아니다 따지기 앞서 자기 생각을 좀 더 해보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