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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정리 : 전동 그라인더(핸드드립 기준)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정리 : 전동 그라인더(핸드드립 기준)(by. 하나린)


이 글은 홈바리스타클럽의 하나린님 글에 제 의견을 덧붙여 추가한 내용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한 번은 정리해보려 했는데, 이미 정리가 되어 있어 추가로 제 의견을 덧붙이는 중입니다! 추후 더 자세히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물론 오래전부터) 가정에서 사용할 그라인더를 찾고 계시는데, 너무 많은 그라인더들이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고민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해 조금 쉽게 정리하고자 하며, 제가 사용한 그라인더의 느낌들을 추가해서 정리하고자한 글입니다! 가정 뿐만 아니라 업소에서도 사용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 전동그라인더란?


쉽게 말해 전기로 돌아가는 그라인더를 말합니다. 핸드밀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핸드밀로 분쇄하기가 어렵기에 전동밀을 구비하시는 편입니다.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드시는 분들에게도 핸드밀보다는 전동밀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성비 좋은 전동밀들은 고가의 핸드밀보다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가정에서 두고 사용하기에는 핸드밀보다 전동밀이 훨씬 편하다는 생각입니다.



2. 전동 그라인더선택기준


ⓐ 날의 형태는 어떠한가? (플랫버, 코니컬버 등)

- 대체로 플랫버는 깔끔함이, 코니컬버는 다채로움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 날의 크기는 어떠한가? (64mm, 80mm 등)

- 크기가 클수록 발열이 적어, 향미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분쇄속도는 어떠한가?

- 날의 크기, 형태와도 관련이 있는데, 가정에서 1~2잔 사용하는데에는 큰 고려사항은 아닙니다.


ⓓ 정전기가 발생하는가?

- 정전기 발생은 피하기 어려운데, 그 중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 내부 잔량이 어느 정도인가?

- 사용량이 많지 않은 가정용 그라인더에서, 잔량이 많이 남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라인더 안에 잔량이 많으면, 이전에 마셨던 커피와 맛이 섞일 수 있고, 남아 있는 원두 가루들이 부패하여 맛의 품질을 떨어지게 합니다.


ⓕ 청소가 간편한가?

- 전동밀과 핸드밀 모두 청소가 간편한 것이 좋습니다. 그라인더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어야 커피 품질을 좋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분쇄 입자가 균일한가?

- 칼날의 형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지만, 입자의 균일성이 떨어지는 것은 그닥 좋은 점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미분이 많이 생기는가?

- 에스프레소 추출에서 미분은 불가결한 존재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핸드드립에서 미분은 마냥 긍정적인 요소만은 아닙니다. 머신의 압력으로 누르지 않고, 중력의 힘으로만 자연스럽게 추출하기 때문에, 미분이 너무 많은 경우엔 추출지연으로, 원하는 품질의 커피를 얻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그라인더 목록


1) 가정용 전동 그라인더 목록


○ 웰홈 ZD-10

○ 웰홈 ZD-15kr

○ 빈스밀 600N

○ 페이마 600N

○ 페이마 601N

○ 페이마 610N

○ 후지로얄 R220

○ 후지로얄 R440

○ 후지로얄 R300

○ 바라짜 엔코

○ 바라짜 버추소

○ 바라짜 바리오

○ 바라짜 마에스트로

○ 바라짜 포르테 

○ 바라짜 세테 30

○ 칼리타 넥스트지(NEXT-G)

○ 칼리타 나이스컷밀

○ 하리오 V60 전동그라인더

○ 어바닉 그라인더


- 추후 추가 예정


2) 업소용 그라인더 목록


○ 후지로얄 R300

○ 후지로얄 R750

○ 딥그라인더 DK-30

○ 말코닉 EK-43

○ 말코닉 케냐

○ 말코닉 과테말라

○ 말코닉 탄자니아

○ 말코닉 VTA6S

○ 디팅 KR804


- 추후 추가 예정



# 가격 & 코멘트

- 가격은 공식홈페이지가 아닌, 네이버쇼핑을 참고했으며, 최저가가 아닐 수 있습니다.

- 코멘트는 보편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가 사용해 본 그라인더의 목록은 이와 같습니다.


페이마 600N / 페이마 610N / 후지로얄 R300 / 바라짜 엔코 / 바라짜 버추소 / 하리오 V60 전동그라인더

페이마 207N / 칼리타 넥스트지(NEXT-G) / 말코닉 EK43 / 린웨버 HG-1 / 린웨버 EG-1









○ 웰홈 ZD-10






● 가격 : 140,000 ~

● 스펙 : 38mm 코니컬버, 140W

● 타이머 기능이 있음. 20단계 분쇄도 조절이 가능. 내부에 잔량이 꽤 남는 편임. 페이마시리즈와 가격이 얼추 비슷한데 반해 분쇄 품질과 잔량에서 많이 부족함. 고로, [월홈 시리즈 vs 페이마 시리즈]에서는 개인적으로 페이마를 추천하는 편.




○ 웰홈 ZD-15kr






● 가격 : 230,000 ~

● 스펙 : 38mm 코니컬버, 150W

● 40단계 분쇄도 조절이 가능. 직구하면 10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데, 중국제품은 드립용 분쇄도 조절이 어렵고(편법으로 가능), 플러그 모양이 달라서 우리나라 돼지코로 바꿔야함. 가정에서 사용하는데에는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편. 이유는 내부 잔량이 꽤 많이 남기 때문. 특히 직구버전은 드립분쇄시 분쇄도의 균일함이 떨어짐.






○ 빈스밀 600N





● 가격 : 90,000 ~

● 스펙 : 50mm 플랫버, 중국제, 150W

● 페이마 600N의 카피모델?인가 싶을 정도의 비슷한 스펙. 가격은 훨씬 저렴함. 에스프레소 분쇄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드립만 사용하기에는 가성비 좋아보임. 의외로 페이마에 비해 분쇄 품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음.




○ 페이마 600N





● 가격 : 140,000 ~

● 스펙 : 50mm 플랫버 스테인리스, 2200RPM, 150W

● 페이마는 대만 회사. 600시리즈는 후지로얄 카피로 알고 있음. 610N 모델의 고스트버만 따로 사서 610으로 만들 수 있음. 최고의 가성비 그라인더로 평가 받고 있음. 드립을 좋아하는 홈카페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음. 페이마 시리즈에 함께 딸려오는 플라스틱통은 정전기 파티를 유발함. 보통, 스테인리스컵을 따로 구비하여 사용함.






○ 페이마 601N






● 가격 : 200,000 ~

● 스펙 : 50mm 플랫버 강철, 2200RPM, 150W

● 사용자가 의외로 많지 않은 모델, 600N보다 미분이 적다는 평. 페이마 시리즈의 종특인 정전기는 어쩔 수 없음. 보통 접지처리를 하거나, 후지로얄 토출구로 교체, 물뿌리기 등으로 정전기를 해결하곤함.





○ 페이마 610N





● 가격 : 200,000 ~

● 스펙 : 50mm 고스트버 강철, 2200RPM, 150W

● 페이마 모델 중 미분이 가장 적음. 칼날을 제외하면 600N과 스펙은 거의 동일함. 후지로얄 고스트버보다는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나, 가격은 훨씬 착함. 후지로얄 고스트버의 체험판(?)같은 느낌. 영점 조절을 건드리면 에스프레소까지 추출하는데 충분한 퀄리티를 얻을 수 있음.






○ 페이마 207N





● 가격 : 770,000 ~

● 스펙 : 90mm 고스트버, 360W

● 매장에서 드립 전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스펙. 이 친구도 정전기 장난없음. 맛은 훌륭하다는 평. 페이마 600시리즈보다 날의 크기도 크고, 분쇄속도도 엄청 빠름. 미분은 꽤 나오는 편. 정전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훌륭하다는 평. 구매대행으로 저렴하게 구매가능. 




○ 후지로얄 R220




● 가격 : 850,000 ~

● 스펙 : 75mm 고스트버, 

● 후지로얄 R220은 고스트버와 일반 플랫버 버전이 있는데, 대부분 맷돌버라고 불리는 고스트버를 사용. 후지로얄 R220, R440, R300 모두 미분이 적다고 말할 수 없음. 꽤 나오는 편. 말코닉, 디팅이 뾰족뾰족이라면, 후지로얄은 둥글둥글. "칼리타 넥스트지"와 라이벌(?)구도를 가지는데, 대체로 칼리타 넥스트지 쪽이 더 좋은 평을 받고 있음.





○ 후지로얄 R440




● 가격 : 1,450,000 ~

● 스펙 : 85mm 고스트버, 360W

● 가정에서 쓰기에는 조금 큰 느낌. R300도 마찬가지지만. 미분은 어쩔 수 없는듯. 드립에 특화된 그라인더라고 볼 수 있음. 페이마는 에쏘분쇄까지 조절가능한 반면, 이 친구는 에쏘 분쇄에는 무리가 있음. 대신 드립만 본다면, 후지로얄에 한표. 





○ 후지로얄 R300





● 가격 : 1,680,000 ~

● 스펙 : 85mm 고스트버, 초당 8g 분쇄. 

● 후지로얄 r440보다 사용은 간편하며, 상업용인만큼 분쇄속도가 상당함. 말코닉이나 디팅에 비해 맛이 둥글둥글하며, 밸런스가 잘 잡힌다는 의견이 많음. 타 플랫버보다는 원두 자체의 특징을 다채롭게 보여주진 못한다는 평이 있음. 정육면체 형태의 디자인으로 다소 투박해보일 순 있음. 제 기준상 깍뚝썰기의 대명사!





○ 바라짜 엔코




● 가격 : 250,000 ~

● 스펙 : 40mm 코니컬버 스틸, 30W, 초당 1~2g 분쇄.

● 40단계 분쇄도 조절. 바라짜 시리즈의 가성비 끝판왕. 아래에 소개할 버추와 같은 칼날을 사용하며, 모터는 다름. 모터 속도는 버추소가 더 빠른편. 고로 분쇄속도도 버추소가 엔코보다 조금 더 빠름. 버추소와 더불어 많은 홈카페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격적인 면에서도 참 매력적인 시리즈. 




○ 바라짜 버추소





● 가격 : 300,000 ~

● 스펙 : 40mm 코니컬버 스틸, 30W, 초당 1~2g 분쇄,

● 40단계 분쇄도 조절.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음. 에쏘부터 드립까지 폭넓은 분쇄도. 엔코보다 분쇄속도가 빠르고, 철제외관이 조금 더 세련된 이미지를 줌. 엔코보다 무거워 더 안정감을 주며 미분이 더 적다는 평이 있음. 에쏘품질도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가 있음. 사용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만족감을 주는 듯. 조금 더 저렴하게 가자면 엔코, 약간 더 투자하면 버추소.





○ 바라짜 바리오





● 가격 : 650,000 ~ 

● 스펙 : 54mm 플랫버 세라믹, 초당 1.8g 분쇄, 200W

● 에스프레소 분쇄도까지 가능하며, 드립 전용 버도 따로 있음. 분쇄 단계는 미세조정 포함해서 230단계나 있음. 디지털패널.




○ 바라짜 마에스트로




● 가격 180,000 ~

● 스펙 : 40mm 코니컬버 스틸, 30W, 초당 1~2g 분쇄

● 40단계 분쇄도 조절. 바라짜 코니컬버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 엔코나 버추소에 비해 사용자가 적음. 일단, 에스프레소 추출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고, 버 형태가 엔코/버추소와 조금 다름.






○ 바라짜 프리사이소





● 가격 : 300,000 ~

● 스펙 : 40mm 코니컬버 스틸, 30W, 초당 1~2g 분쇄

● 40단계 분쇄도 조절. 미세조정 포함시 440단계. 버추소와 비슷한데,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음.




○ 바라짜 포르테 BG




● 가격 : 1,200,000 ~

● 스펙 : 54mm 플랫버 스틸(ditting칼날), 초당 1.8g

● 미세조정 260단계 분쇄도 조절. 브루잉 전용과 포터필터가 있는 에스프레소용이 있음. LED 터치스크린.





○ 바라짜 세테 30





● 가격 : 350,000 ~

● 스펙 : 40mm 코니컬버, 280W, 초당 4g 분쇄.

● 31단계 분쇄도 조절. 분쇄시간 세팅가능. 세테 시리즈는 칼날 상태에 대한 이슈가 많음. 미세 스크레치나, 찍힘 등이 상당히 많으며, 사용하기 전부터 불만이 많은 제품군 중 하나. 수입사가 이전에는 칼날을 교체해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사용에 문제 없으면 교체해주지 않음. 뽑기 운이 좋아야하는 제품들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편. 내 돈주고 사면서 마음이 불편할 바에는 안사는게 낫다는 생각. 분쇄된 원두가 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시스템이라 잔량은 거의 없는 편.




○ 칼리타 넥스트 지(NEXT-G)




● 가격 : 500,000 ~

● 스펙 : 플랫버, 110V-60W,

● 정전기 방지, 미분방지가 되어있어, 날림이 거의 없음. 맛도 엄청 좋다는 이야기가 많음. 다만, 한 번에 분쇄하는 양이 적고 분쇄속도도 조금 느린편. 그래서 대량 더치용으로는 번거로울 수 있고, 한 두잔 드립용으로는 최적. 국내 정식 수입은 안되서, 해외배송을 통해 구매해야 하고, 관세 포함하면 보통 50만원 이상의 가격이 되는 듯. 일본과의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변압기가 필수. 함께 딸려오는 분쇄통이 특이함. 암튼, 드립용으로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듯.





○ 칼리타 나이스컷밀




● 가격 : 500,000 ~

● 스펙 : 플랫버, 130W, 

●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그라인더. 맛의 발현도나 사용의 편의성 면에서 고평가를 받고 있음. 미분도 페이마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라고 봐도 무방.




○ 하리오 V60 전동그라인더




● 가격 : 250,000

● 스펙 : 코니컬버, 120W,

● 44단계 분쇄도 조절.





○ 어바닉 그라인더




● 가격 : 190,000

● 스펙 : 60mm 플랫버, 150W

● 티타늄버로 교체 가능, 







나머지 추후 업데이트 예정!

혹시라도 궁금하시거나 추천해주길 바라는 그라인더가 있다면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