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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홈카페시작하기

[홈카페 꾸미기] 2. 홈카페를 꾸리기 전 생각해보기!



1. 홈카페를 만드려고 맘을 먹었는가?


  정말로 홈카페를 만들려고 맘을 먹었는가? 정말로 그 길에 들어오려고 생각을 했는가? 이젠 맥심커피로 성이 차지 않는가? 그리고 카누로도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는가?

  누구나 맘을 먹기 나름이지만, 조금은 귀찮아질 수 있기에 맘을 잘 먹어야 한다! 사먹는 커피에서 직접 내려 먹는 커피는 필자에게도 여전히 손이 많이 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가가고자 맘을 먹어야 한다.

  뿐만 아니다. 이왕 시작하려면 이런 저런 정보도 많이 알아봐야 하고, 또 배워야 한다. 이것이 귀찮아지고 하기 싫어지면 커피 자체가 정체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확인하는 이유가 있으니! 다시금 맘 속으로 다짐해 보자!


2.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1) 돈

  사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돈이 안 들어갈 수 없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함에 있어 얼마 정도의 예산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물론 좋고 나쁨의 차이가 나중에 가면 크게 구분이 없지만 커피라는 도구 역시 돈으로 시작해 돈으로 끝나는 취미 생활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드립포트 하나를 살 때도 2만원 짜리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보다 더 나은 드립포트가 눈에 보인다면 바꾸게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저울도 그렇다. 마음에는 3만원 짜리도 비싼데, 비싼 저울인 '아카이아'의 경우에는 30만원도 넘어가니 말이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예산을 가지고 있고, 또 그 예산에 맞춰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잘 먹어야 한다!


2) 공간

  커피도 공간이 필요한 취미이다. 물론 작은 공간에서 시작해도 상관은 없지만, 우리가 이야기하는 주제는 '홈카페' 아니겠는가? 그러니 카페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집에서 카페처럼의 공간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물론 공간이 크지 않아도 된다. 쓰던 공간을 조금이라도 활용해서 커피 도구들을 마련해 두고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보다 조금 더 취미가 맘에 들어간다면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3) 건강한 신체

  아무래도 커피다보니 몸에 잘 맞아야 한다. 아무리 잘 맞는 사람일지라도 많이 마시다 보면 위에 무리가 가기도 한다. 주변 지인들만 보더라도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갑자기 몸에 무리가 와서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몸을 체크하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를 생각해야 한다.


4) 시간적 여유

  시간적 여유도 무시할 수 없다. 그동안 맥심커피를 마셨다면 아무리 오래 걸려야 몇 초 아니겠는가? 믹스 봉지를 뜯고, 종이컵이나 일반 머그컵을 준비하고 물 붓고 끝! 이겠지만 홈카페는 이리저리 손이 많이 간다. 핸드드립 커피를 한 잔 마시려고 해도 그라인딩과 물품 준비, 내리고 정리까지 하면 적어도 5-10분이 소요가 된다. 커피머신도 마찬가지다. 카페에서 보는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나오는 시간은 아무래도 업소에 맞춰진 시간이기에 빠를 수밖에 없지만, 집에서 마시려고 하면 이리저리 손이 참으로 많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상 홈카페를 만들고 나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 다른 취미와 마찬가지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5) 배우려는 마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커피도 배움의 끝은 없다. 시대의 흐름도 바뀌고, 또 시장의 흐름도 바뀐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겁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취미에도 배움은 있다는 것을 늘 염두해둔다면 보다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배우고자 하는 자에게 보다 넓게 보이는 커피 세계가 분명히 더 크게 작용될 것이다. 다양하게 배우고, 익히고, 맛보며 보다 맛있는 커피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3. 이제 준비는 끝!


  이제 준비는 끝났다. 다음 글에선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 하나 하나씩 이야기하면서 홈카페를 시작해 보자! 당신은 이미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바리스타가 될 것이다!!!